HD현대오일뱅크, 네이버클라우드에 액침냉각 제품 공급…신사업 추진 박차

시간 입력 2025-04-30 15:42:13 시간 수정 2025-04-30 15: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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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 공급
액침냉각 서버 테스트 프로젝트에 사용

액침냉각설비에 담긴 냉각유와 서버를 테스트하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 직원들. <사진제공=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액침냉각 제품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를 네이버클라우드에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진행하는 액침냉각 프로젝트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된 제품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진행하는 액침냉각 서버 테스트 프로젝트에 활용되며 제품 사용성, 성능 검증 및 고도화를 진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4년 액침냉각 제품 브랜드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를 출원하며 데이터 액침냉각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GRC(Green Revolution Cooling)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Electrosafe)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 설립된 GRC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이다. 총 30종의 액침냉각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며 자사가 구축한 설비는 물론 전 세계 구축돼 있는 모든 액침냉각 설비에 적합한 제품에만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액침냉각 기술은 전통적인 공랭식 대비 냉각 비용을 95%이 절감하며,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AI시장 확대 등으로 데이터센터 서버 발열이 늘어나면서 액침냉각 시장은 2031년 2조7000억원 규모에서 전기차 및 ESS 산업용으로 확대에 따라 2040년 연 4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액침냉각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윤활유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2023년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출시했다. 차량용 윤활유는 차량 내부의 불필요한 전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산업자동차용 윤활유 엑스티어(XTeer)를 공급하면서 북미 윤활유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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