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분기 매출 8000억 재돌파…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호조 ‘흑자 전환’

시간 입력 2025-04-30 15:34:22 시간 수정 2025-04-30 15: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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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068억원·영업이익 14억원 기록
양극재 판매 증가 및 원가 절감 실적 개선
니켈 광물 투자 등으로 해외 사업 가속화

에코프로 외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그룹이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매출액 8000억원을 재돌파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니켈 광산 지분 투자 등 원가 혁신을 위한 투자를 기반으로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30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80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제조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전구체를 제조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이는 일회성 개발 비용 등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반기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견조한 케미컬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는 올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투자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 약 421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연 5만 톤의 니켈을 양산할 수 있는 QMB의 지분율 9%를 확보했다.

또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메이밍’에도 약 185억 원을 투자해 지분율 9%를 확보하고 있다. 메이밍은 연간 2만 5000톤 규모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다.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효과가 지속되어 이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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