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150억원, 영업이익 140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오르며 지난해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올랐다.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16% 이상 확보 등 비즈니스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3분기 집계 결과, 매출액 기준(누적 매출액 3조2914억원) 72% 달성했고,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8% 달성,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4%의 수치를 확보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입지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런칭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해 컴파운드 및 성능을 예측하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twin)’ 환경을 구축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유럽의 신규 OE 차종 확대 및 견고한 RE 수요 대응을 위해 글로벌 신규 공장 투자 검토 중이다. 기존 베트남 공장의 가동 안정화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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