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항공기체 AAV 실증센터 구축 업무협약 체결

시간 입력 2023-02-17 16:27:27 시간 수정 2023-02-17 16: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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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 산업생태계 조성 위해 경상남도·진주시·경남TP와 맞손

17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열린 미래항공기(AAV) 실증센터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노충식 경남TP원장, 강구영 KAI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미래항공기체(AAV)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KAI는 17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포함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남TP는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2024년 말까지 구축이 목표이며, 총 사업비는 250억원 규모다.

AAV 실증센터에서는 비행체 연구, 실증/비행시험, 운용체계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AAV를 연구하는 타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협업 등이 가능한 환경도 조성될 계획이다.

KAI는 이번 AAV 실증센터를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비행실증과 검증을 위한 비행센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AAV 축소 및 실증기체 설계와 제작을 위한 독립 연구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AAV 실증센터 구축은 공역에 민감한 국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2026년경 국내 기술 기반의 비행체 실증비행이 시작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산 수직이착륙 비행체의 상용화를 목표로 AAV 독자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AAV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에 있다. 2024년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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