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50% 육박… 통신 3사, 하반기에는 상승세 ‘꺾이나’

입력 2022-08-22 07:00:02 수정 2022-08-19 17: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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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상반기 누적 매출 28조5180억원… 전년比 34.2% ↓
5G 가입자수 증가세 둔화 영향… 신사업 성과 '시급'

통신3사 로고.<사진=CEO스코어데일리 DB>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50%를 넘어서면서 그동안 고공성장을 기록했던 통신3사의 수익성이 주춤하고 있다.  투자시장이 급냉한 상황에서도, 경기방어주로 상반기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통신 3사 모두 하반기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올 상반기 총 매출액은 27조9511억원, 영업이익은 2조4874억원, 순이익은 1조6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 증가하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 34.2%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통신3사의 누적 매출은 28조4180억원, 영업이익은 2조2494억원, 순이익은 2조47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상승세와 비교하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도인 2020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 21.8%, 68.1%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바 있다. 통신3사의 2020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27조3207억원, 영업이익 1조8459억원, 순이익 1조4725억원이다.

이같은 실적 둔화는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첫 도입한 5G 이동통신 가입자 상승세가 점차 둔화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5G 이동통신 도입시기가 2019년인 것을 고려하면, 2020년과 2021년은 도입 초기였던 만큼 가파르게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실제 국내 5G 가입자 수는 2019년 12월 기준 466만명에서 2020년 12월 1185명, 2021년 12월 기준 2091만5176명, 올해 6월 기준 2458만6498명으로 늘었다.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간 약 1000만명 가까이 가입자가 증가한 셈이다.

 업계에서 통신3사의 신사업 성과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 및 기업 가치가 좌우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AI·클라우드·데이터 등을 이용한 비통신 사업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5G 가입자 둔화로 줄어든 수익성을 대체할 정도의 성과가 시급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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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관계자는 “본업인 통신만 잘해서는 더 이상 성장가치가 없다는 것을 당사자인 통신사들도, 증권가도, 주주들도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비통신 사업의 성과가 통신업계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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