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 직장 내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KT “노동청 조사 의뢰”

시간 입력 2021-09-23 13:15:38 시간 수정 2021-09-23 13:15:3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KT 동부산지사에 근무하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지난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고용노동청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23일 KT 새 노조는 성명을 내고 “최근 KT 동부산지사에 근무하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유족의 강력한 사회적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그 내용이 새 노조에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KT 새 노조는 “이미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KT에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에 착수하고 필요한 경우, 노사 공동조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잘못이 밝혀질 경우 유족에게 책임감 있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큰딸 결혼식 2주 뒤 자살을 선택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자체 조사는 물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지난 17일 고용노동청에도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사실관계 규명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