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너일가 6명 배당액 172억…이재현 회장 170억 차지

시간 입력 2017-02-27 08:37:57 시간 수정 2017-02-27 08:37:5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개 상장사로부터 170억 원의 배당수익을 올린다. 대부분 지주사인 CJ에서 올리는 수익이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CJ그룹 오너일가 6명은 올해 5개 상장사(CJ·CJ E&M·CJ오쇼핑·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로부터 총 172억 원의 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각사의 주당 배당금이 동일하게 책정됐고, 오너 일가도 지분을 늘리지 않아 지난해와 배당수익이 똑같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당액 대부분이 이재현 회장 몫이라는 점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개사에서 총 170억 원의 배당수익을 거둔다. 이 중 지주사 CJ가 166억 원으로 가장 많고, CJ E&M 1.8억 원, CJ제일제당 1.8억 원, CJ오쇼핑 0.5억 원, CJ프레시웨이 0.14억 원 순이다.

이 회장은 지주사인 CJ의 지분 42.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998년 모친인 손복남 고문으로부터 CJ 주식을 증여받은 뒤 무상증자, 신주인수권 행사, 인적분할(제조사업부·현 CJ제일제당) 과정에서의 공개매수 등을 통해 CJ에 대한 지배력을 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이 공고한 편이다. 그밖에 이 회장은 CJ E&M(지분 2.38%), CJ제일제당(0.54%), CJ오쇼핑(0.32%), CJ프레시웨이(0.59%) 등의 지분을 조금씩 보유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다음으로는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 CJ제일제당 부장이 1.3억 원,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과장이 0.53억 원,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0.5억 원, 외숙모 김교숙씨 0.27억 원, 외삼촌 손경식 회장 0.15억 원 순이다.

이 중 유력 후계자로 꼽히는 이선호 과장은 상장사 중 CJ E&M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대신 비상장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7.97%를 보유한 2대주주로 있을 뿐, 지배력 확보에 필수인 지주사 CJ의 지분이 없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를 활용해 후계승계를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언급되는 대표 방안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상장',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합병' 두 가지다. 모두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를 키우는 게 급선무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관련기사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