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3분기 최대 매출 달성…영업익 933억원

시간 입력 2026-11-04 17:05:35 시간 수정 2026-11-04 17: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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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CI.<사진=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가 북미 오일앤가스향 강관의 견조한 수요와 데이터센터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18년 분할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210억원, 영업이익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2.3%, 영업이익이 134.4% 급증한 수치로 2018년 회사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규모다. 이와 함께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423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중심 경영이 거둔 성과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으나 중동 지역의 물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북미 오일앤가스용 강관의 견조한 수요와 판가 상승이 미주 판매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시대 도래와 함께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건설용 강관 수요가 가세했고, 국내 내수 판매 증가 및 대미 수출 물량 회복이 맞물려 전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나아가 지난 분기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이 선반영되었던 영국 법인 세아윈드의 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전분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하는 저력을 보였다.

세아제강지주는 다가오는 4분기에도 북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친환경 인프라 수요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북미 강관 시장에서는 유정용 강관과 송유관의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고 데이터센터 배관재 수요도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선별적 판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법인의 고부가가치 강관 제품 공급 안정을 위한 설비 보완 투자를 단행해 현지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중동 시장에서는 지연되었던 주요 가스전 및 해양 프로젝트 발주가 점차 구체화됨에 따라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 세아윈드 역시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양산 체제를 완전히 안정시키고 신규 후속 프로젝트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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