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520억원…4분기 반등 예고

시간 입력 2026-10-30 15:20:06 시간 수정 2026-10-30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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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조기 납품 및 4분기 인도 집중 반영
4분기 실적 본격 회복 전망

한화에어로의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 모습.<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으나, 4분기부터는 주요 방산 물량의 본격적인 인도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943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폴란드 K9 2차 물량 등 주요 사업의 인도 일정이 4분기로 집중되고 일부 물량이 2분기에 조기 납품된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회사 측은 4분기부터 폴란드 K9 및 천무 2차 물량이 본격 인도되고 이집트와 호주 K9 사업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실적이 뚜렷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기수주 물량 생산이 본격화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2455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탄탄한 수주잔고는 약 35조원에 달한다. 이 기간 굵직한 글로벌 수주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8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해 서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차세대 기동전술포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어 9월에는 크로아티아와 약 4억1000만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이 4개국으로 늘어났다. 국내 시장에서도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항공우주 부문은 GTF 엔진 인도 증가에 따른 RSP 손실 반영으로 매출 6599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자회사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 등 방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 증가했다. 한화오션 역시 고수익 상선 비중 확대와 생산 안정화 등에 힘입어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해 각각 13%, 68% 증가하며 전체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인도 일정 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는 주요 사업의 본격적인 진행과 함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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