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반도체 황산 시장 공략…마이크론·인텔 공급 논의

시간 입력 2026-10-29 17:31:21 시간 수정 2026-10-29 1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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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 논의…美 반도체황산 시장 공략 가속화
주요 고객사 현지 공급 기대감 확인 등 반도체 소재 시장 진출 ‘청신호’

고려아연이 이달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전시회 ‘SEMICON West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국에서 마이크론,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반도체 황산 공급 가능성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이달 13∼15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 2026'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미국 반도체 소재 시장을 공략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 황산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높은 수준의 순도와 품질 안정성이 요구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SO₂)을 정제해 순도 99.9999% 이상의 초고순도 반도체 황산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이다호주와 뉴욕주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 중인 마이크론과 만나 현지 반도체 황산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마이크론은 고려아연의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품질과 가격 등 공급 조건에 따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고려아연은 전했다.

두 회사는 반도체 황산뿐 아니라 게르마늄 등 핵심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인텔과도 현지 반도체 황산 공급 가능성을 논의하며 제품 품질과 원료 특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텔 측은 향후 품질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앞으로 샘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텔은 현재 애리조나주와 오리건주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TSMC와는 애리조나주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공급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파운드리스와는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황산 공급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요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알리는 등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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