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봉강 유입 급증
물류비·환율 변동성으로 마진 압박

세아베스틸지주 CI.<사진=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지주가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나, 저가 수입재와의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63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12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1596억원, 영업이익 105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제품 판매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으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수입재와의 경쟁 심화로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특히 중국산 특수강봉강 국내 유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8% 급증해 161873톤에서 276424톤으로 확대된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류비 증가와 환율 변동성 심화 등으로 롤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세아베스틸(개별)은 친환경 모빌리티 및 방산·중장비 수요 확보에 주력해 매출액 57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별도) 역시 AI 반도체 및 에너지·발전향 고부가 스테인리스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4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으나,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29억원을 기록해 27.8% 감소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주요 고객사 조업 일정 조정에 따른 출하 순연 영향으로 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친환경차, 반도체, 방산, 에너지·발전 등 견조한 수요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공정 효율화 및 원가 절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산 봉강 반덤핑 조사 등 무역구제 절차에 성실히 대응하고,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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