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1577억원…전년比 23.9%↑

시간 입력 2026-10-26 16:18:28 시간 수정 2026-10-26 16: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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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CIS·중남미 등 신흥 시장 성장 견인
선진 시장도 신모델 효과로 4% 증가

HD건설기계 CI.<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3.9% 증가했다. 발전기용 및 산업용 엔진 판매가 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건설기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엔진 사업 호조가 더해지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 1조623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부진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인프라 및 광산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중대형 제품 판매가 지속됐다. 또한 애프터마켓 사업 강화로 수익성이 높은 부품 매출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유럽은 판매가 줄었으나 북미에서 차세대 신모델과 트럭 제품 판매가 늘었다. CIS·동남아·대양주 지역 매출은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으로 30.2% 증가했다. 인도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26.6% 늘었고, 중남미 시장도 광산 수요 확대에 힘입어 26.8% 성장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매출 394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로 발전기용 엔진 판매가 늘었고, 글로벌 건설기계 업황 회복으로 산업용 엔진 판매가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14%의 견고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D건설기계는 준공을 앞둔 군산 신공장에서 내년부터 메가와트급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장의 대형 가스엔진 라인을 증설해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차세대 신모델 강화와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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