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유럽 진출 희망 기업에 체코 투자 노하우 전해

시간 입력 2025-02-18 15:20:41 시간 수정 2025-02-18 15: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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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 참여
‘한국기업 체코 진출 성공사례’ 발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전경.<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 17일 열린 한-체코 투자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여해 ‘한국기업 체코 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루카슈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를 비롯한 양국 정부 관계자와 체코 교역 및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체코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로, 제조업 분야에 뛰어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이 위치한 자테츠는 반경 400km 이내에 약 30개의 글로벌 카메이커가 위치해 신차용 타이어 공급에 유리하다.

또한 한-체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넥센타이어는 2014년 약 9억 유로의 투자를 결정한 후 체코 자테츠에 부지면적 66만㎡, 연간 생산능력 약 1000만본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현재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약 12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해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를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은 친환경·자동화 설비를 갖춘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부터 생산·품질·물류까지 전 공정 물류 자동화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품질관리시스템 인증(IATF 16949) 및 국제환경경영체제 인증(ISO 14001)을 취득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친환경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유럽은 지난해 기준 넥센타이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2019년 5500억원 수준이던 넥센타이어의 유럽 매출액은 2023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양국 경제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2022년 6월 주부산 체코 명예 영사로 위촉됐다. 부산에 체코 명예영사관을 개관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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