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신인도 높인다”…키파운드리, ‘SK키파운드리’로 사명 변경

시간 입력 2024-01-03 17:03:39 시간 수정 2024-01-03 1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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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승인 받아 이달 1일부터 새 사명 사용
“SK 멤버사로서 구성원들의 소속감 고취 기대”

SK키파운드리 사명 변경 안내. <사진=SK키파운드리 홈페이지 캡처>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키파운드리가 ‘SK키파운드리’로 사명을 변경했다.

SK키파운드리는 최근 주주총회(주총)에서 사명 변경 승인을 거쳐 이달 1일부터 새 사명을 사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SK키파운드리라는 사명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상표권 출원도 마쳤다.

SK키파운드리 관계자는 “기존 고객과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고려해 새 사명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대외 신인도 향상과 비즈니스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9월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사업부가 분사 설립한 SK키파운드리는 재작년 8월 SK하이닉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월 10만장 규모 팹에서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전력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정 수요가 증가 중인 고전압 BCD(Bipolar-CMOS-DMOS) 공정의 ‘리딩 파운드리’로 차량용 산업용 전력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엔 차세대 전력 반도체로 꼽히는 질화갈륨(GaN) 공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실리콘카바이드(SiC)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사명 변경을 통해 SK 멤버사로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더욱 강하고 빠른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을 공략해 8인치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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