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안전 최우선 경영…2024년까지 1500억 투자

시간 입력 2023-06-01 14:01:37 시간 수정 2023-06-01 14:01:37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군산공장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한 반성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 표명
변화 의지 담은 ‘4대 중점 안전대책’ 수립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은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4대 중점 안전대책’ 및 안전관련 투자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3월 군산공장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따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위반사항으로 지적된 안전난간 미확보, 회전부 방호 덮개 미설치 등 총 591건의 위반사항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조치 완료했다. 설비주문 제작 등으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미조치 1건은 이달 중 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4대 중점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4대 중점 안전대책은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 안전 자율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한 중점사항들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2024년까지 약 1500억원의 예산도 투입할 방침이다.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서 모든 안전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작업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스에이치이(Safety·Health·Environment) 시스템’ 및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기술 에버가드(Everguard) 솔루션을 전 공장에 도입한다. 에버가드 솔루션은 작업자의 스마트워치 및 안전모 센서를 통해 위험지역 및 환경 노출 시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불안전 행동을 제어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술이다.

신속한 안전 취약 항목 점검·조치 체계도 마련한다. 현장 내 안전 위해 요소 발생 시 ‘세아 위(We)한’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조치 요청을 하고 조치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노사협력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군산공장 내 안전체험관을 신설하고, 불안전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매월 안전 통합협의회 개최, 안전보건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창구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안전 관련 조직 및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안전분야 전문성을 보강해 360° 밀착 안전 관리에 도 나선다. 상시 안전 관리 전담인력 및 사고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하는 현장 안전감독관과 각 부서의 안전 관련 인력 등을 기존 대비 60% 확대한다. 여기에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