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달 ‘MR헤드셋’ 공개…‘VR게임’ 신시장 열리나

시간 입력 2023-05-17 17:07:23 시간 수정 2023-05-17 1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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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23’서 MR 헤드셋 공개… “앱스토어 내 AR·VR 관련 업데이트 예상”
VR 게임 시장, 내년까지 32억 달러 성장 전망… ‘VR 컨텐츠용 앱’ 확대 가능성 ↑
컴투스 ‘다크스워드’,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 VR 게임 출시

애플 MR헤드셋 예상도 <출처=디자이너 이안 젤보>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내달 열리는 ‘애플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AR‧VR 시장에 진입하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VR 게임’ 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공세를 본격화 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5일 ‘WWDC 2023’에서 MR(Mixed Reality) 헤드셋 기기인 ‘Reality Pro(가칭)’를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해당 기기를 올해 연말에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새로운 MR 기기를 스포츠, 게임, 웰빙, 협업 도구 등에 쓰일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은 MR 기기 공개와 함께 자사 앱스토어의 앱 중 AR/VR 기능을 포함해 구동되는 앱을 공개할 전망이다. 특히 VR 컨텐츠 중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항목이 ‘게임’인 만큼,  본격적으로 ‘VR 게임’ 시장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네덜란드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VR 게임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까지 32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는 1164억 달러 수준으로, 이 중에서도 VR 게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과거에는 ‘VR 컨텐츠’ 부재가 VR 게임시장 확산의 최대 장애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애플의 MR 헤드셋 출시와 함께 ‘VR 컨텐츠용 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VR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컴투스로카의 VR 게임 ‘다크스워드’ 관련 이미지 <출처=컴투스>

이에 맞춰, 국내 게임업계도 VR 게임 출시가 본격화 되고 있다.

중견 게임업체인 컴투스는 앞서 지난 2월 자회사인 컴투스로카를 통해 중국 VR 콘텐츠 플랫폼인 ‘피코스토어’에 신작 VR 게임 ‘다크스워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다크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VR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당시 이 게임은 유료 앱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컴투스는 올해 중으로 해당 게임을 ‘메타 스토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도 자사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해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라는 슈팅 장르의 신작을 PS5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달 열리는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에 참가해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시에라스쿼드는 인기 슈팅 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가상현실 게임으로 4K HDR 고품질 그래픽과 헤드셋 진동, 아이 트래킹 등의 실감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VR 게임이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게임 개발자 회의(GDC)에서 공개된 바 있다.

지난 3월 ‘GDC 2023’의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이외에도 데브시스터즈,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중소 게임사들도 속속 VR 게임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히트 IP인 ‘쿠키런’을 기반으로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Q’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내년 쯤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스코넥은 VR 1인칭슈터(FPS) 게임 ‘스트라이크 러시(Strike Rush)’를 메타와 공동 개발한다. 특히 스코넥은 빠르면 올해 VR 방탈출 게임 ‘룸 이스케이프 온라인’을 출시한다. 앞서 스코넥의 방탈출 게임 ‘더 도어’는 일본 VR 전문 체험 시설 ‘조이폴리스 VR 시부야’에 공급되기도 했으며, ‘모탈블리츠’는 메타·소니·스팀 등 3대 VR게임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VR과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 디바이스 선점이 행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VR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VR 게임 컨텐츠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한 “VR 게임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VR게임이 각 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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