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하이브리드 굴착기로 이탈리아 기술혁신상 수상

시간 입력 2023-03-21 15:06:23 시간 수정 2023-03-21 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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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 ‘디벨론’으로 변경 후 첫 국제 수상
이탈리아 사모테르 전시회 출품한 14톤 굴착기 ‘혁신제품’ 선정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14톤급 휠굴착기. <사진제공=현대두산인프라코어>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새로운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적용된 도심형 하이브리드 굴착기로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4톤급 하이브리드형 전동 휠 굴착기 ‘14W EREV’가 이탈리아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건설기계 브랜드명을 ‘디벨론’으로 변경한 후 첫 국제 수상이다.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은 ‘사모테르 전시회’를 주관하는 이탈리아 무역박람기구 ‘베로나피에레’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담은 장비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14W EREV 굴착기는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하고, 엔진 및 관련 부품을 축소해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좁은 공간과 건물에서도 작업이 용이하며, 운전자의 시야를 360° 확보해 작업자의 안전도도 높였다. 또 전기 모터를 통한 높은 견인력과 기동성으로 유럽을 비롯한 선진시장의 도심 건설 현장 작업에 적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굴착기의 주요 기능인 주행 및 선회·펌프 작동을 전동화해 효율을 높였으며, 디젤 엔진은 발전기 용도로만 사용해 20% 이상의 연비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 배터리 단독으로도 1시간 가량 무공해·저소음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대도시 지역에서 시행될 ‘Zero Emission Zone’에 선제 대응키 위해 전동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수소연소엔진, 배터리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친환경 장비로 미래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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