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6794억원 규모

시간 입력 2023-03-14 16:48:43 시간 수정 2023-03-14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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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상반기 인도 예정
선가 상승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운반선.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94억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현재까지 121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이는 단일 선사, 단일 조선사간 발주 척수 기준 전세계 최고 기록이다. 특히 2021년 이후에만 11척의 LNG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작고한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금 200만달러를 받는 등 양사는 깊은 신뢰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8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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