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능·친환경 모두 갖춘 최신 의료 기기 선봬

시간 입력 2023-03-06 18:11:48 시간 수정 2023-03-06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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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 진단 기기 전시
재활용 가능한 종이 전시대 등 친환경 부스 운영해 호평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ECR) 2023’에 마련된 삼성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유럽 최대 규모 의료 기기 전시회에서 우수한 성능과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영상의학회(ECR) 2023’에 참가해 초음파, 디지털 엑스레이 등 다양한 영상 진단 기기를 전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의료 기기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제품의 설계·생산·포장·전시 단계까지 친환경을 고려한 혁신 제품이다.

삼성은 초음파 부문에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진단 기기인 ‘RS85 Prestige’와 유럽에 처음 소개하는 ‘V8’, ‘V7’을 내세워 선명한 이미지로 의료진들의 정확한 의사결정과 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밀 진단 기능들을 소개했다.

특히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작은 크기의 프로브 ‘miniER7’가 눈길을 끌었다. 지방간 진단을 위해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주는 기술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디지털 엑스레이 부문에서는 삼성 최신 카메라 솔루션을 적용해 환자 모니터링과 촬영 편의성을 높인 ‘AccE GC85A’의 비전 기능이 주목받았다.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3~4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추가 충전 없이 약 10시간 촬영이 가능한 ‘AccE GM85’과 기존 대비 27% 가벼운 ‘디텍터(Glass-Free Detector)’ 등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뛰어난 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삼성은 친환경 비전인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전시 부스를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전시대 등 친환경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친환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삼성은 제품 포장 시 사용하는 스티로폼을 종이 재질의 골판지와 골판지 적층재로 대체한 완충 포장 구조를 개발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겸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 의료 기기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혁신을 추진 중이다”며 “제품 설계 단계부터 포장과 전시까지 탄소 저감, 자원 순환 등을 고려해 친환경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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