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이어 폐배터리까지…아이에스동서, 환경사업 보폭 확대

시간 입력 2022-12-21 07:00:09 시간 수정 2022-12-21 10: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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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건설폐기물 1위 ‘인선이엔티’ 인수하며 환경사업 본격 시작
폐기물 수집·중간처리·소각 및 스팀판매·매립까지 수직계열화 구축
2025년부터 2029년까지 2500억원 투자 폐배터리 자원순환시설 건립

아이에스동서가 환경부문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폐기물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아이에스동서는 나아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과정 밸류체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 환경을 기업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은 만큼 관련 사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자하며 폐배터리 자원순환시설을 건립한다.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9만9000㎡(약 3만평) 부지에 파쇄 전처리 시설과 배터리 원재료 추출이 가능한 후처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가 짓는 파쇄 전처리 시설과 후처리 시설은 모두 국내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파쇄 전처리 시설은 3만톤 규모로, 전기차 약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 용량 확보가 가능하다. 후처리 시설의 경우 탄산리튬 연 3000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관계사인 인선모터스, 타운마이닝캄파니와 함께 폐배터리 ‘회수-파쇄-추출’로 이어지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과정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중부를 잇는 폐배터리 회수 네트워크도 완성하게 된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환경부문을 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오창 테크노폴리스 배터리 캠퍼스가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아이에스동서 사옥. <사진제공=아이에스동서>

회사는 2019년 국내 건설폐기물 처리 1위 업체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환경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코엔텍·파주비앤알·영흥산업환경·환경에너지솔루션 등 폐기물처리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며 폐기물 수집·운반 및 중간처리, 순환골재 생산, 소각 및 스팀판매, 폐기물의 최종처분(매립)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장비 임대업체인 한국렌탈과 욕실 리모델링업체 이누스를 매각하는 대신 환경사업에 집중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회사의 환경부문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환경부문 매출은 올해 3분기 3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1828억원 대비 65.9% 증가했다. 환경부문은 건설(1조3060억원)을 잇는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에스동서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콘크리트(1538억원)·해운(110억원)·기타(186억원) 등이 있다. 환경부문 매출은 2019년 954억원, 2020년 2086억원, 2021년 2464억원으로 성장세다.

환경부문 영업이익도 올해 3분기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317억원에 비해 5.0% 늘었다. 환경부문 영업이익은 2019년 203억원, 2020년 489억원, 2021년 419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환경을 기업 경영활동의 핵심 가치로 선정, 친환경 사업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환경종합서비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환경경영 활동과 경제적 수익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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