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조선3사 공동파업 유보

시간 입력 2022-12-06 16:52:05 시간 수정 2022-12-06 16: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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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8만원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
8일 찬반투표 실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가 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로 진행 예정이었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공동 파업은 유보됐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는 울산 본사에서 36차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과 상품권 3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또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기간제 채용 인원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교섭을 마무리하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 노사 협상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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