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지뢰폭발 사고 후 복귀한 육군 상사에 성금 전달

시간 입력 2022-11-18 10:25:25 시간 수정 2022-11-18 1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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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박우근 상사에 성금 1000만원 전달  
해당 부대에 미니 전기굴착기 1대도 기증

현대건설기계가 17사단에 성금과 전기굴착기,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사장(왼쪽)과 박우근 17사단 상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수색 작전 중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 후 1년여의 재활을 통해 업무에 복귀한 육군 상사에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인천 부평에 위치한 17사단 사령부를 찾아 박우근 상사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1.7톤 미니 전기굴착기 1대를 해당 부대에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도군단 예하 17사단 소속 박 상사는 지난해 11월 한강 하구 습지에서 수색 정찰 작전 도중 북한 목함지뢰에 의한 폭발 사고를 당했다. 박 상사는 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됐지만 군 복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며 재활에 매진해 이달 초 원 소속부대로 복귀했다.

또 현대건설기계는 3300여명분의 도넛 560세트를 준비해 부대에 전달했다. 부대에 기증된 굴착기는 향후 사단 내 군사시설 정비활동과 대민 지원사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불의의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박우근 상사야 말로 군인정신의 표상”이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기업들이 본받아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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