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3분기 영업익 747억…전년比 121.7% ↑

시간 입력 2022-10-25 16:49:26 시간 수정 2022-10-25 16: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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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조1769억원, 전년 대비 21% 증가
신흥·선진시장 호조와 엔진사업부 성장으로 영업이익 증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1.7% 늘어난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남미와 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과 북미 및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신흥시장 매출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선진시장의 매출은 경기 호조세와 판매 채널 강화, 소형굴착기, 컴팩트 휠로더(CWL)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효과로 20.3%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 영향 등으로 매출이 9.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물류 이슈 등으로 지연됐던 공급이 현실화되면서 신흥, 선진 시장 수익성이 개선됐다. 엔진 사업부문도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 등에 쓰이는 엔진 수요가 큰 폭으로 급증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2984억원,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3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애프터 마켓(A/S) 매출이 확대됨으로써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를 올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제 경영환경 속에서도 동남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이들 지역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형기종 판매에 집중하며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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