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 7척 수주…1조9628억원 규모

시간 입력 2022-08-10 11:13:30 시간 수정 2022-08-10 1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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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사와 LNG선 7척 건조 계약 체결…카타르 프로젝트 추정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9628억원 규모의 대형 LNG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며,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1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1척, 26척을 수주해 LNG운반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번 건조 계약은 선박 규모와 가격 등을 봤을 때 카타르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정된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는 국내 조선사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수요가 올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량의 신조 발주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LNG와 더불어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연료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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