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도 멤버십 출항…온라인 시너지 테스트베드

입력 2022-05-12 07:00:05 수정 2022-05-12 05: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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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SG닷컴 스마일클럽 오픈…신세계 유니버스 첫단추
꾸준히 나온 합병 가능성…합병 효과 '미리보기' 기대

<자료제공=G마켓>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한 '신세계 유니버스'의 첫 발인 통합 멤버십의 닻이 오른다. 지난달 G마켓글로벌에 이어 오늘(12일)부터 SSG닷컴이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통합 멤버십 출항은 신세계그룹 온라인 자회사간 맞손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통합 멤버십을 통해 향후 합병시 효과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SSG닷컴에 따르면 고객들은 이날부터 '스마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 멤버십 혜택은 △한 달에 두번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장보기 주문시 SSG머니 최대 5% 적립 △장보기 상품 제외한 전 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등이다.

스마일클럽은 지난 2017년 G마켓이 도입한 유료멤버십 서비스로, 300만명 이상이 현재 혜택을 누리고 있다.

통합 멤버십을 출시하면서 새 이름을 붙일 수도 있었지만, 스마일클럽을 유지하기로 했다. '1+1=2 이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기존 가입자는 끌어안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통합 멤버십을 내놓으면서 G마켓이 혜택에 거의 변화를 안 준 것도 이 때문이다. G마켓은 1회로 한정했던 무료배송을 무제한으로 변경하고, 스타벅스 사이즈업 혜택을 추가했다.

현금화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결제수단도 SSG닷컴은 'SSG머니'를, G마켓글로벌은 '스마일캐시'를 각각 적용해왔다. 이번에 스마일캐시를 신세계그룹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SSG머니와 스마일캐시를 1대1로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자료제공=G마켓>

G마켓글로벌이 신세계그룹 품에 안긴 이후 SSG닷컴과 합병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두 회사 모두 이마트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쪼개고 합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와이즈앱이 추산한 작년 네이버 쇼핑 거래액은 36조원이었다. 뒤를 이어 쿠팡이 34조원으로 집계됐다. SSG닷컴과 G마켓글로벌 양사 합산 거래액은 24조원으로, 선두 그룹과 격차를 좁히려면 합병이 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양사를 합치려 할 것"이라며 "당장 힘드니 통합 멤버십을 통해 온라인 자회사간 연결 구조를 만들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귀띔했다.

G마켓글로벌이 그룹에 편입된 이후 온라인간 손을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상 합병시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인 셈이다.

지난달 통합 멤버십을 오픈한 G마켓과 옥션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연회비 혜택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언급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의 시작점이 통합 멤버십"이라며 "유통의 판도가 바뀌었고, 팬데믹을 겪으면서 고객의 선택지 역시 다양해져 유료멤버십을 통해 고객을 록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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