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유럽R&D센터 설립…글로벌 기술 협력 강화

시간 입력 2022-04-12 11:17:20 시간 수정 2022-04-12 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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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유럽R&D센터 개소, 수소‧연료전지 등 선박기술 확보 박차
독일 아헨공대와 대형선박용 차세대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착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R&D센터를 설립, 개소식을 진행했다.(사진 왼쪽 네 번째부터 허승재 주독일대사관 총영사,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야콥 안더트 아헨공대 추진시스템연구소 교수, 펠릭스 노이가르트 NRW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CEO, 노베르트 알트 FEV COO, 안드레아스 마흐비어흐트 NRW연방주 경제부 국장)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정기선)은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R&D센터를 설립,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유럽R&D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암모니아·전기추진 등 차세대 선박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영국·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까지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이어 한국조선해양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형선박용 차세대 추진시스템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연구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에너지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독일항공우주연구센터(DLR) 산하 해운에너지시스템연구소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유럽 연구기관들과도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유럽R&D센터를 통해 현지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우수 연구인력을 발굴하며 글로벌 R&D 인프라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유럽R&D센터를 전초기지로 미래 선박에 적용될 차세대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인도 푸네 지역에 선박 등 제품의 구조, 진동을 포함한 공학해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인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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