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시공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

시간 입력 2022-03-22 09:42:26 시간 수정 2022-03-22 0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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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교통량 많은 노선 연결…연 960억원 물류비 절감 가능

화성~광주고속도로 현장 전경. <사진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대표 주간사로 시공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전면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4975억원이 투입된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다.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금호건설은 GS건설·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함께 이 공사에 참여했다. 모두 4개 공구 중 금호건설은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은 한결 여유로워지고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25km 짧아지고,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또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해 연간 약 96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의 이동 거리 및 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연간 4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불러오는 등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가 완화되는 등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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