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이익 860억원…전년비 296.2% ↑

시간 입력 2021-11-15 17:55:16 시간 수정 2021-11-15 1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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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용 강관·배관재 판매 늘며 매출 7236억 기록
건설 수요와 가전산업 호황으로 수익성 확대

세아제강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36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296.2% 각각 증가했다. 누적 연결 매출은 2조원, 영업이익은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세아제강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3% 증가한 3639억원, 영업이익은 105.3% 늘어난 36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오일·가스 및 건설·인프라 산업의 수요 강세로 주요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강관 가격 강세가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또한 국내 건설산업의 견조한 수요와 글로벌 가전산업의 호황으로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실적에 기여했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 위드코로나 정책에 기반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뚜렷하며, 국제유가 강세와 미국 인프라 예산 법안 통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 및 수익성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철강 감산 및 수출규제 정책 지속, 글로벌 원자재 가격 강세 등으로 철강재 가격 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 정부의 가격 안정 의지,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 미국의 대(對)유럽 무역확장법 232조 완화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 강세, 공급제약 및 가격변동리스크가 공존하는 만큼 시장지배력에 기초한 판매가격 정책과 전략적인 글로벌 소싱 정책으로 건전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정상회의에 따른 에너지 전환으로 해상풍력·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 증가가 예상돼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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