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다케다 인수 복합제 2종 임상 순항

입력 2021-09-03 07:00:09 수정 2021-09-15 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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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고혈압 복합제 'CT-L08' 및 'CT-L09'
CT-L08, 아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조합
CT-L09, 아질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복합제 2종의 국내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CT-L08과 CT-L09가 지난 7월 임상 1상 시험계획승인을 받고 현재 환자 모집을 하고 있다.

두 후보물질은 모두 셀트리온이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것이다.

둘 중 먼저 임상에 돌입한 CT-L08은 고혈압약 성분 ‘아질사르탄’과 고지혈증약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2제 복합제로 파악되고 있다. 이 약의 임상 1상에선 총 36명의 건강한 성인이 목표 대상자다. 시험은 올해 11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CT-L09는 ‘아질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에 고지혈증약 성분 ‘에제티미브’를 추가한 3제 복합제로 알려졌다. 임상 1상에선 40명의 건강한 성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험 종료 예정일은 올해 12월이다.

이 두 후보물질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아질사르탄’은 전 세계 연간 1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이달비정’의 주성분이다. 이달비정은 다케다제약이 셀트리온에 권리를 넘겼던 약물에 포함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다케다로부터 이 회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을 약 2억7430만달러(한화 약 3074억원)를 주고 인수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인수 제품 중 14개 제품의 국내 판매를 계열사 셀트리온제약이 맡고 있다. 이들 약은 올해 2분기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제약의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987억4000만원, 영업이익 16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2.8%, 189.3% 증가했다.

국내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는 2분기에만 172억원의 매출을 올린 간장용제 ‘고덱스캡슐’을 비롯한 기존 주력 제품과 당뇨병치료제인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로 대표되는 신규 편입 제품이 안정적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물론 다케다 품목 인수로 신규로 편입된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등의 마케팅에 집중해 성장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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