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가 업계 1위 수성이 어려워지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장 대표는 대부분의 매출을 중국 관광객에 의존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실적이 급감함에 따라 해외진출을 대안으로 내놓고 속도를 냈다.
◇ 롯데면세점, 신라 추격에 '진땀' …내우외환 속 1위 수성 '불투명'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7% 급감한 350억 원을 기록하며 신라면세점에 추월당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의 영업이익은 484억 원으로 21.3% 줄어드는데 그쳤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점업계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켜왔지만 지난해 사드사태 이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수익성 뿐 아니라 외형 또한 신라면세점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은 매출 3조98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반면 신라면세점은 2조6679억 원으로 6.7% 오히려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라면세점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 대표의 1위 지키기는 점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연 매출 600억 원대 제주면세점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향후 실적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여기다 한·중 간 갈등이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사드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백화점, 면세점 등 포함)은 거래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여파는 지속되기 때문이다.
오는 2월 말 장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임대료 인하 등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한 가운데 사업장은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 신라면세점이 T1자리를 꿰찰 경우 더욱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T1에서 운영중인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 패션 잡화를 포함한 4개 구역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1214억 원으로 추정된다.
◇ 中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으로 대안 모색…베트남 주목
직면한 위기 돌파를 위해 장 대표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사드 여파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해외시장에서 실마리를 찾겠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주목하는 곳은 베트남으로 3년 내 최대 면세점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장 대표는 가장 먼저 베트남에서 해외진출 결실을 거뒀다. 지난해 문을 연 다낭공항점(1092㎡)에서 진출 첫해에 흑자를 냈다.
면세점은 인테리어 비용과 제품 구매비용 등 사업초기 비용이 많기 때문에 개점 첫해 흑자는 면세점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현지 파트너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현지인을 적극 채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통했다. 장 대표는 6개월에 한 번꼴로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지난해는 베트남 나트랑공항 면세점 단독 운영권을 획득해 올해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공항점(1811㎡)은 나트랑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으로 화장품·향수·시계·패션·주류·담배 등 면세점에서 파는 전 품목을 취급한다. 장 대표는 향후 10년간 70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진출할 계획과 함께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 진출도 검토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 첫 진출 이후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태국 방콕 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등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