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가 1조 클럽 달성 이후 고성장세를 유지하지만 내부거래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신세계푸드의 전체 매출 대비 내부거래 비중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신세계푸드는 5877억 원의 매출 중 그룹 계열사로부터 벌어들인 규모는 17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수준이다.
신세계푸드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견기업의 단체급식 과점 개선을 지시했다. 대기업이 시장의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원인을 내부거래로 봤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877억 원, 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1%, 53.5% 급증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과 함께 자체상표(PL) 브랜드 피코크, 노브랜드, 올반 등의 인기가 한몫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일감몰아주기나 납품단가 등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신세계푸드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은 해결할 과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02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17.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피코크, 노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이마트 납품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에서 벌어들인 매출이 41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에 각종 베이커리 제품과 식자재 등을 납품한다. 이마트 위드미(현 이마트24)에도 도시락 등을 납품하면서 내부거래액 91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신세계(89억 원), 신세계조선호텔(52억 원), 이마트에브리데이(41억 원), 신세계DF(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내부거래비중이 가장 큰 이마트가 HMR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PL제품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내부거래액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스타벅스 또한 매장수 1000개를 돌파하며 사세를 확장함에 따라 스타벅스에 납품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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