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생수사업 본격 경쟁 나서…'제이원' 인수효과는?

시간 입력 2017-08-02 08:00:12 시간 수정 2017-08-02 1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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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가 신제품 '올반 가평수'를 내놓으며 생수시장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제이원' 인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커졌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6일 생수 신제품 '올반 가평수'를 출시하고 이달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본격 판매에 나섰다.

최근 생수시장은 신규 허가가 쉽지 않은데다 난개발로 취수원 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진입 장벽이 점차 어려워진 추세지만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기업회생절차를 밟던 생수업체 '제이원' 인수에 성공하며 저비용으로 신사업에 비교적 쉽게 진출했다.

제이원과의 기업 인수합병(M&A)로 올해 매출액도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29억6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607억9700만 원 대비 16.2% 증가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5877억3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063억7900만 원에 비해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광동제약의 제주 삼다수(41.5%)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롯데칠성 '아이시스' 11.2% △농심 '백산수' 8.0% △해태 '평창수' 4.8% 순이지만 신세계푸드는 제이원 인수를 기점으로 3년 내 국내 생수시장 점유을을 5% 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목표다.

신세계푸드 측은 "생수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수질 안정성에 기초한 생명유지 수단이 아니라 먹는 물에 함유된 미네랄을 섭취한다는 개념으로 인식이 변했다"면서 "지하 200m 화강암반 대수층에서 뽑아 올린 천연광천수를 천연 필터로만 정수한 자사 신제품이 웰빙트랜드에 적합한 건강한 먹거리라는 점을 부각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기업 나름대로 제품의 차별성을 내세우더라도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세계푸드의 제이원 인수 효과가 아직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오는게 사실이다.

국내 생수시장은 장기화된 국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2000년부터 연평균 11%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 규모는 2000년 1500억 원에서 2012년 5000억 원을 넘었고 지난해 7000억 원까지 커지며 갈수록 성장했다.

앞으로 기후 변화에 의한 폭염과 이상 기후 등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음료 대신 물을 섭취하는 문화가 확산과 함께 1인 가구의 증가, 탄산수와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생수시장은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2020년 생수시장의 규모가 약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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