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HMR시장 공략 가속...판관비 증가율 업계 최고

시간 입력 2017-10-08 06:53:19 시간 수정 2017-10-08 0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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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대표 최재성)가 신제품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 를 내놓고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광고비·판촉비가 급증했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판관비는 627억7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481억2200만 원 대비 30.5%(146억5400만 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푸드 판관비 증가율이 주요 식자재유통업체 중 가장 높다. 올 상반기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 판관비는 1214억4600만 원, 827억4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4억4600만 원), 3.8%(30억600만 원) 각각 늘어나는데 그쳤다.

신세계푸드 판관비 세부항목 중 판매촉진비와 광고선전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올 상반기 신세계푸드의 판촉비와 광고비는 17억2400만 원, 4억2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9%(8억1600만 원), 139.7%(2억5000만 원)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속한 유통사 평균 판촉비가 4.9%(180억8700억 원) 줄고 광고비가 0.7%(41억3500만 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다.

(사진=신세계푸드)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짬뽕 육즙을 담은 '올반 육즙가득 짬봉군만두' 출시 이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판촉비와 광고비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짬뽕군만두 판매 증진을 위해 농심과 마케팅 협업에 나서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신세계푸드는 전국 이마트에서 짬뽕 군만두와 농심의 '굴소스 볶음면'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품 가격 2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판매사원을 활용한 시식행사도 적극 펼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입소문 효과를 보기 위해 '짬소(짬뽕군만두+소주)' 마케팅을 실시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는데 따른 대응이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결과 지난 9월말 기준 짬뽕군만두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만 개, 일평균 판매량 2000개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신세계푸드는 한식뷔페 브랜드 올반을 HMR 브랜드로 확장하며 주력하는 만큼 관련 판촉 및 광고비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는 올 연말까지 올반 품목을 200여 종으로 늘려 고객잡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HMR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관련 광고 및 판촉비도 증가한 것"이라며 "브랜드 육성 차원에서 마케팅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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