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내부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수의계약으로 100% 거래가 이뤄졌다.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오너 지분율이 있는 신세계그룹 계열 6개사의 지난해 내부거래금액은 1조9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 지분율이 있는 계열 6개사는 신세계,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이마트 등이다.
이중 경쟁계약금액은 전혀 없는 반면 수의계약금액만 28.5% 늘면서 수의계약 비중이 100%를 기록했다.
특히 신세계건설의 수의계약금액이 가장 컸다. 지난해 신세계건설의 내부거래금액은 1조16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신규점 출점을 확대하면서 내부거래금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늘어난 내부거래금액 모두 수의계약금액에 포함됐다. 매출 대부분을 그룹 계열사로부터 올리는 데다 경쟁계약이 아닌 수의계약 특혜를 톡톡히 입은 것이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부터 관련 공사를 모두 맡아 진행하면서 올린 매출만 2640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거래 상대방 선정방식은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이어 하남유니온스퀘어 2366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였고 신세계투자개발로부터 1700억 억원, 이마트 1514억 원, 신세계사이먼 670억 원 각각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그룹 측은 건설업종 특수성 때문에 수의계약이 더욱 많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부분의 그룹공사가 도면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되고 설계변경도 잦다"며 "특수성을 고려해 그룹공사를 도맡아온 신세계건설이 최적화됐다고 판단하고 수의계약으로 대부분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에 이어 이마트의 수의계약 금액이 2302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세계아이앤씨 1530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 1251억 원, 신세계 587억 원 순으로 수의계약금액 규모가 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MD구성, 영업 노하우 등 그룹 자체적으로 보안유지 등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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