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차입금 부담 확대…스타필드하남 개점 영향

시간 입력 2017-07-11 07:58:58 시간 수정 2017-07-11 08: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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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유통그룹 빅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중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그룹의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은 32.7%로 전년 대비 5.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는 1.4%포인트 늘었고 현대백화점은 4.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신세계그룹의 차입금은 91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99억 원(48.8%), 부채는 2조7918억 원으로 5765억 원(26.0%) 증가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면세점(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복합쇼핑몰(스타필드하남, 코엑스), 신규 매장을 열었고 화장품 사업(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브랜드사업(이마트), 소주사업(이마트), 창고형 할인매장(이마트) 등 신사업을 확대했다. 신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액 증가로 부채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타필드하남의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은 80%를 넘으며 가장 높았다. 스타필드하남의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은 81.4%로 전년 대비 34.6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3691억 원으로 3079억 원(503.9%) 폭증했다. 부채는 4530억 원으로 3225억 원(241.7%) 증가했다.

스타필드하남은 착공부터 개점까지 3년, 투자액은 무려 1조400억 원(미국 터브먼사 지분 49%)이 들었다.

하남에 이어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고양을 연내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스타필드고양에 대한 총 투자 예정액은 7700억 원이다.

이어 신세계티비쇼핑의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은 9.63%포인트 증가했고 신세계엘엔비(4.78%포인트), 신세계의정부역사(0.52%포인트), 신세계프라퍼티(0.07%포인트) 역시 늘었다.

매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린 스타벅스의 부채 대비 차입금 비중은 9.62%로 크게 전년 대비 27.15% 감소하면서 가장 많이 줄었다.

스타벅스의 차입금은 250억 원으로 700억 원(73.7%) 감소했다. 부채는 2598억 원으로 14억 원(0.6%)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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