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투자부동산 규모 껑충…센트럴시티 증축 효과

시간 입력 2017-06-30 07:49:47 시간 수정 2017-06-30 0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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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으로 국내 주요 유통그룹사 가운데 투자부동산 증가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그룹의 투자부동산 규모는 1조6500억 원으로 젼년 대비 1315억 원 늘어나 주요 유통그룹사 중 증가폭이 가장 크다.

같은 기간 롯데와 현대백화점그룹의 투자부동산액은 322억 원, 194억 원 각각 늘었다. CJ그룹은 22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의 투자부동산액은 1조9233억 원, 23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CJ그룹은 3533억 원이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11곳 중 센트럴시티의 투자부동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센트럴시티 투자부동산액은 1조2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6억 원 늘어나 전체 증가액의 80% 차지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증축과 리뉴얼공사를 하면서 센트럴시티의 투자부동산액도 증가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이 증축 공사를 추진하면서 관련 사업비 1000억 원이 센트럴시티 투자부동산 금액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축으로 강남점은 영업면적을 기존 1만6800여평 (약 5만5500㎡)에서 9400여평(약 3만1000㎡) 더한 총 2만6200평(약 8만6천500㎡)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을 3년 안에 2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순항 중이다.

강남점은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2월26일~7월31일까지 5개월동안 전체 매장 면적의 20%를 운영하지 못했는데도 28.6%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구매고객수도 전년 대비 40% 늘어난 900만 명에 달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66억 원, 영업이익 77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5% 늘고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강남점 증축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센트럴시티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208억 원), 신세계(118억 원)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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