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1년 징크스', 허민회 대표가 끊을 수 있을까?

시간 입력 2017-03-08 07:31:51 시간 수정 2017-03-08 0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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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4차례나 대표를 바꾼 CJ오쇼핑의 악순환 고리를 허민회 대표가 과연 끊어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대표 박주근) CEO스코어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속되는 실적 부진에 2013년 이후 3년동안 대표를 4번이나 바꾼 데다 재임기간도 1년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은 이해선 대표 이후 △이해선-변동식 공동대표 2013년 11월~2014년 10월 (11개월) △변동식 대표 2014년 10월~2015년 6월 (8개월) △김일천 대표 2015년 6월~2016년 4월 (10개월) 등 대표 체제를 교체했다.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지난해 4월 김일천 대표가 재임 10개월만에 물러나면서 허민회 대표를 선임했다. 허 대표는 CJ제일제당 자금팀, CJ투자증권 경영팀장, CJ경영총괄,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 등을 두루 거치면서 그룹 내에서 '재무통'으로 통한다.

허 대표는 지난 2012년 CJ푸드빌을 맡아 만년 적자 행진에서 흑자로 돌려놓은 경영능력을 CJ오쇼핑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았다.

허 대표 취임 후 CJ오쇼핑의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그동안 지속된 ‘단기 대표교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CJ오쇼핑은 2015년 감소했던 거래규모가 지난해 3조1610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49억 원으로 27% 급증하면서 업계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2%로 1년 새 3%포인트나 올랐다. GS홈쇼핑의 12.1% 실적을 제치고 현대홈쇼핑 13.8%에 이어 영업이익률 2위로 안착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이후 극심한 부진을 겪어온 CJ오쇼핑이 유통채널 내 홈쇼핑의 시장 점유율을 다시 한번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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