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전체뉴스
심층기획
전자·화학
통신·인터넷
건설·중공업
자동차·유통
헬스케어
금융·증권
비주얼뉴스
카카오, 메타버스·웹툰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글로벌 공략 ‘새판’ 짠다”
‘리딩’ 신한은행, 나라 밖서도 순익 ‘으뜸’…해외법인 1년간 8% 성장
흑자에도 마음 급한 에이블리…신규 서비스 론칭·편의성 개선 속도
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16.6%↑…‘식음료’ 웃고 ‘의료기기‧철강’ 울었다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1%↑ 상승 국면 돌입…“‘반도체’ 웃고 ‘석유·철강’ 울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K-배터리 3사, 차입금 규모 40조 육박…차입금 의존도↑ 재무건전성 ‘빨간불’
K-배터리 업체들의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해외 공장증설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늘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배터리 업황이 안좋은 상황에서, 차입금 의존도까지 커지면서 K-배터리 3사의 재무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의 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차입금 규모가 4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LG엔솔이 12조8576억원, 삼성SDI는 6조2872억원, SK온은 19조495억원에 달했다. LG엔솔의 총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10조9322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와 SK온의 총차입금도 각각 9.9%, 14.5% 늘어났다. 차입금 증가율이 가장 컸던 LG엔솔은 당초 지난 2월 8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를 1조60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커졌다. 차입금 규모를 늘린 K-배터리 3사는 해외 공장 증설에 대부분을 쏟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대거 확장하는데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액공제 등의 추가 혜택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엔솔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SK온은 켄터키, 테네시주에 포드와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이들 K-배터리 3사의 공장증설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방시장의 수요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때문이다. 특히 LG엔솔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1889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후발업체인 SK온은 적자가 지속됐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차입금 의존도는 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면 금융비용이 증가해 수익성과 함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SK온의 1분기 차입금 의존도는 52.9%로 지난해 말(50%) 대비 2.9%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LG엔솔은 2%P 증가한 26%, 삼성SDI도 1%P 증가한 17.7%를 기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차입액이 늘어나는 것은 적기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자금 조달의 일환이다”면서도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정유업계, 1분기 선방…정제마진 약세, 2분기는 ‘주춤’ 전망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2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정유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정제마진이 다시 하향세를 기록하면서다. 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정유사의 평균 정제마진은 전 주 대비 0.8달러 하락한 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5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정제마진은 4월 들어 8달러대로 하락,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며 5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에서 원유 가격을 뺀 값으로 정유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업계에서는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최근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럴당 평균 80.88달러였던 두바이유는 4월 89.17달러까지 치솟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했고, 고유가가 오래 지속되면 석유제품 수요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감소한 반면, 중국·인도 등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확대되고,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신규 정유 설비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공급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인도 정제품 수요가 최근 살짝 흔들리고 있는 반면, 공급량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정유는 2분기 정제마진 하락 및 유가 조정으로 쉬어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호실적을 올린 국내 정유업계도 2분기 실적이 다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정유업계는 지난 1분기 정제마진과 국제 유가 강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1분기 석유사업 부문에서 59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전 분기(-165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의 정유부문에서 영업이익 2504억원을 올리면서, 전 분기(-3113억원) 대비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정유 부문에서 영업이익 3010억원, 21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제마진 약세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식판매가격(OSP) 인상도 정유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사우디는 6월 아시아향 OSP를 배럴당 2달러에서 2.9달러로 0.9달러 인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72억원으로 전 분기(4541억원) 대비 26.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시적인 정유부문 후퇴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2분기 완공됐던 나이지리아 정유설비와 쿠웨이트 설비가 올해 1분기 중반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중동산 원유 도입 프리미엄인 OSP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컴투스, ‘전투기 키우기: 스트라이커즈 1945’ 글로벌 출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자사의작 방치형 슈팅 게임 ‘전투기 키우기: 스트라이커즈 1945(이하 전투기 키우기)’가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 세계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컴투스 자회사 노바코어가 개발한 ‘전투기 키우기’는 슈팅과 방치형 RPG가 결합된 모바일 게임으로, 오락실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 1945’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난 4월 23일 국내에 먼저 출시됐으며, 이번 글로벌 론칭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9개국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총 4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전투기 키우기’는 적의 탄막을 피해 전투기를 합성하고 여러 전투기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이며,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해 누구나 쉽게 보상을 획득하고 전투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간단한 드래그와 터치 만으로도 비행 슈팅게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적들의 탄막이 많아지는 등 시각적으로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선호하는 전투기를 강화하고 편대를 조합하는 시스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XF5U 플라잉 팬케이크’, ‘P-38 라이트닝’ 등 원작 속 전투기들을 강화하면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며, 최대 6개의 기체를 모아 한 편대를 구성해 스테이지를 진행할 수 있다. 추억의 기체들을 발전된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는 전투기 키우기 글로벌 서비스를 기념해 전 서버에 1,945개의 전투기 획득 기회와 1만9450개의 보석 재화를 제공했으며, 특별 패스 이벤트도 전개한다. 특별 패스 이벤트는 매일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로 각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보석, 진화 크리스탈, 신비 전설 전투기 소환권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기 키우기’는 전 세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정식 서비스 출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 자회사 네오플(대표 윤명진)이 개발한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을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던파모바일’은 원작 PC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초창기의 클래식한 버전이 지닌 던전과 아이템을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던파모바일’만의 독자적 콘텐츠를 구현해 중국 유저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감과 호쾌한 타격감을 구축했으며, 모바일 조작을 고려한 스킬 콤보 시스템을 도입해 연계 공격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던파모바일’ 고유의 ‘액션쾌감’으로 최고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Tencent Games)’가 원작 ‘던파’와 더불어 ‘던파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현지 게임명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홈페이지 및 앱스토어를 비롯해 ‘웨이신’, ‘큐큐’ 등 다수의 현지 앱마켓 플랫폼에서도 게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오랜 기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믿고 기다려주신 중국의 모험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던파모바일’만이 지닌 호쾌한 액션성,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최적화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플레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8억5000만 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네이버 1784 찾아 AI·로봇 첨단 기술 체험
네이버는 미셸 더넬란(Michelle Donelan)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 일행이 21일 테크 컨버전스 공간이자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셸 더넬란 장관은 회의에 앞서, AI·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5G 등 첨단 기술들이 공간과 융합된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자 네이버를 방문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네이버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연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에서 다수의 연구 결과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고, AI 서비스 출시 과정에서 사회적 관점을 더할 수 있는 AI 윤리 자문 프로세스도 운영하는 한편,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팀’도 운영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계획 ‘윤곽’…주민동의율·노후도·사업규모 등
오는 22일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기준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한 단지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공사비가 오르면서 재건축 사업장들이 건설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통합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용적률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 등 특별법 혜택을 받아 빠르게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주민 동의율과 노후도, 통합정비 규모, 주변지역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도지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단지들은 주민동의율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쓰고 있다. 국토부는 선도지구를 선정해 2025년 정비사업 절차를 수립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1기 신도시 통합재건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별로 총주택 수의 5~10%를 선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분당과 일산은 3~4개의 단지가, 중동· 평촌·산본은 1~2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대한 윤곽이 나오면서 신도시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성남시 분당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184%로 일산(169%)보다는 높지만 중동(226%), 평촌(204%), 산본(205%)보다 낮아 일반분양을 통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고 서울과 가까워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 분당 내에서도 일찍이 선도지구 선정 경쟁에 뛰어든 단지들은 이미 주민동의율 70~80%를 넘어선 상태다. 주요 단지로는 서현동 시범단지(삼성‧우성‧한양‧현대)과 정자동 정자일로(임광‧서광‧한라‧화인‧계룡), 정자동 한솔마을 1‧2‧3단지, 수내동 양지마을(한양1‧2단지,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수내동 파크타운(대림·롯데·삼익·서안) 등이다. 이 중 시범단지는 4개 단지, 약7000가구 규모의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최근 2개 단지씩 나뉘었다. 정자일로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민동의율이 80% 이상으로 높다. 다만 2860가구로 규모가 다른 단지에 비해 작은 편이다. 후발주자인 양지마을은 지난달 두번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다른 단지에 비해 늦게 주민동의서를 받았지만 이미 동의율 80%를 넘어선 상태다. 분당 내 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분당은 30년이 넘은 단지들이 많아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며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놓치면 또 언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만큼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주민들의 단합도 강한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은 1기 신도시 중에서도 용적률(평균 169%)이 가장 낮아 재건축 사업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주요단지로는 강촌1‧2단지 및 백마1‧2단지와 후곡마을 3·4·10·15단지, 오마학군단지(문촌1‧2단지 및 후곡7‧8단지) 등이 있다. 이 중 강촌1‧2단지 및 백마1‧2단지는 2906가구 규모에 주민동의율까지 80%를 넘어서는 등 일산에서 가장 재건축 사업 추진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용적률이 가장 높은 부천시 중동은 은하마을(주공1‧2단지 및 대우동부‧효성쌍용)과 금강마을, 한라마을 등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금강마을의 경우, 중동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 준비를 진행한 단지로 지난해 4월 발대식을 진행했다. 은하마을은 올해 발대식을 진행하고 지난 12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동에서 가장 처음 설명회를 개최한 단지이기도 하다. 부천시는 중동의 평균 용적률이 다른 1기 신도시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해 공공기여비율 구간을 완화하는 안을 공개했다. 1기 신도시는 기준용적률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10~40%), 2구간(40~70%)으로 차등화한다. 즉 현재 용적률 200%인 아파트가 용적률 300%가 되면 10~40%를 공공기여해야 하는 셈이다. 중동의 한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중동은 용적률이 높은 편이라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지난 13일 부천시가 정비기본계획 설명회를 통해 용적률이 높아 떨어질 수 있는 사업성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안을 밝혔다”며 “분당, 일산 등은 용적률 320%를 넘으면 1구간으로 잡았는데 중동은 평균 용적률 345%, 초과 용적률 최대 450%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안양시 평촌은 목련6‧7단지, 꿈마을 민백블럭, 공작성일‧럭키 등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통합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군포시 산본은 산본6구역(을지‧세종), 궁내마을(솔거단지‧백두마을‧롯데묘향) 등이 준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글로벌 시장 잡는다…KGM, 토레스 EVX 수출 ‘풀악셀’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GM의 내수와 수출은 물론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KGM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K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내수 4702대, 수출 6000대 등 총 1만702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조1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KGM은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이 1만7114대로 전년 대비 39.2% 급증했다. 수출 효과에 힘입은 KGM은 2014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KGM의 호실적을 이끈 모델은 단연 토레스 EVX다. 토레스 EVX는 KGM이 2022년 7월 선보인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이자 국내 최초의 중형 전기 SUV다. 토레스 EVX의 강점은 토레스로 검증된 상품성을 꼽을 수 있다.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 넓은 적재 공간과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토레스 EVX는 올해 1분기에만 1807대가 판매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위 모델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KGM과 한국GM, 르노코리아를 포함한 중견차 3개사가 판매하고 있는 차량 중 국내 전기차 시장 판매량 ‘톱5’에 포함된 것은 토레스 EVX가 최초다. 토레스 EVX는 지난 3월 내수 시장에서 1443대가 판매돼 토레스(1366대)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KGM의 대표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레스 EVX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지난 3월 한 달간 총 1032대가 판매되며 렉스턴 스포츠&칸·토레스와 함께 KGM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 EVX의 선전은 곽재선 KGM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폭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힘입은 결과다. 곽 회장은 지난 3월 튀르키예와 뉴질랜드 등에서 개최된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직접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차원에서의 토레스 EVX 마케팅을 손수 이끌고 있다. 유럽 등 수십 곳의 글로벌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현지 주요 대리점 방문을 통해 공동 마케팅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광범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곽 회장은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며 “신차 론칭 확대와 라인업 강화는 물론 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GM은 올해 토레스 EVX 등 주력 차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힘찬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세라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헬스케어 가전 지원
세라젬이 내달 4일부터 일산 킨텍스와 서울에서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스터V9 등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50여개국 정상들과 관련 국제기구 대표단, 기업 대표 등 수천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함께 만드는 미래: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주제로 한-아프리카 공동의 번영과 관계 발전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라젬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사장의 정상라운지와 대표단 체험존 등 휴식공간에 마스터V9, 파우제M6 등 20대의 헬스케어 가전을 지원하고 체험을 돕는 전담 인력도 파견한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장시간 비행과 행사로 쌓인 피로를 풀고 원활한 정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후원 제품인 마스터V9은 세라젬이 1999년 개발한 마스터 라인업의 오리지널리티를 적극 살린 제품으로 5세대 마사지 모듈과 이지 리클라이닝 등 신규 기술을 도입해 마사지 효과와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퇴행성 협착증 등 척추 질환 치료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안마의자 파우제M6는 특유의 디자인 감성은 유지하면서 최고 65도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과 척추 라인 스캐닝 기능을 추가해 마사지 경험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상체 150도, 하체 80도의 듀얼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도입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아프리카 정상과 대표단이 한국에 좋은 인식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제품 설치부터 전담인력 운영,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두산에너빌리티, 칠레서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 수주
두산에너빌리티는 민간발전사인 엔지 칠레법인(Engie Energia Chile S.A.)이 발주한 칠레 화력발전소 연료전환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의 375MW급 IEM(Infraestructura Energenica Mejillones) 발전소의 발전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버너와 부속 설비 등을 공급 및 설치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 발전소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칠레의 환경규제와 엔지(Engie) 그룹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기존 발전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약 6개월의 단기간 공사를 거친 뒤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 (CO2)는 약 40%, 질소산화물(NOX)은 약 70%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신규건설에 비해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면서 “발주처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에도 베트남 발전사업자 3곳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료전환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BBQ, 판매가 평균 6.3% 인상…황금올리브치킨 2만원→2만3천원
BBQ가 2022년 5월 이후 만 2년 만에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 조정한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3일부터 BBQ의 총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의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인상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은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변경된다.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깐풍치킨’,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등 치킨류(30개) 제품과 피자·버거 등 사이드 메뉴 전체(26개)총 110개 제품 중 절반인 56개 제품의 가격은 동결한다. 특히, ‘깐풍치킨’, ‘극한왕갈비치킨’, ‘소이갈릭스치킨’, ‘단짠갈릭치킨’, ‘착착갈릭치킨’, ‘바삭갈릭치킨’ 등 6종의 콤보 제품은 가격 변동 없이 제품에 닭다리를 1개 추가 구성했다. 또 31개 제품에 대해서는 증량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25개 제품(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극한왕갈비치킨 등 닭다리 15종, 황금올리브치킨·크런치버터치킨 등 콤보 9종, 스모크치킨)은 가격이 소폭 인상 조정됐으나 증량시켰다.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닭다리’, ‘크런치버터치킨 닭다리’ 등 닭다리로만 구성된 15개 제품의 경우 조각 수를 기존 8개에서 2개 늘려 10개로 증량했다. ‘황금올리브치킨 콤보’, ‘자메이카소떡만나치킨 콤보’ 등 콤보 9개 제품 역시 닭다리 조각수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스모크치킨’ 또한 4조각 구성을 5조각으로 추가 구성했다.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은 원·부재료 가격의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기타 유틸리티 비용(가스비, 전기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가맹점이 수익성 악화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단행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BBQ 측은 설명했다. BBQ 자체 조사결과 가맹점(매출 상위 40% 점포 기준)의 올해 4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가까이 감소하는 등 가맹점의 운영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 조정분의 90% 이상 가맹점에 돌아가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e-쿠폰 차액에 대한 부담은 경쟁사와는 달리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BBQ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격을 조정하게 되어서 BBQ를 사랑해주시고 이용해주시는 고객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대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 및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라이더 비용 급등으로 가맹점의 악화된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무사고 환급제’ 논란…여행자보험 성장세에 금융당국 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로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새로운 여행자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이 신규 보장 및 마케팅 방식 등을 점검하겠다고 나서면서 손보업계가 적지 않게 당황한 모양새다. 신성장동력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일부 환급관련 약관을 이유로 당국이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졌다. 2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여행자보험 시장 점유율 90% 가량을 차지하는 상위 6개 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한화손보, 에이스손보)의 지난해 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는 1563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 이전인 지난 2019년 1455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지난해 여행자 수가 약 6555만명으로 지난 2019년 7065만명에 비해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수보험료가 늘었다는 점은 여행자보험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는 게 보험연구원 측의 분석이다. 특히 해외여행자의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2272만명 수준이었던 해외여행자 수는 지난 2019년 2871만명 수준이었던 것의 79.1%에 그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1294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8.7% 늘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보험료는 시장 규모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해외여행객의 증가에 비해 원수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며 “보장에 대한 수요도 배상 책임, 특별비용, 해외 의료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손보사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여행자들의 인식이 구체적으로 변한 데 따라 △사망 △후유장해 △의료비 △휴대품 손해 등 전형적인 보장 외에도 해외에서 발생하는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등 보장 내용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식이다. 아울러 과거 상품의 경우 2~3개의 플랜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의 경우 소비자들이 자신의 니즈에 맞게 담보별 가입 금액을 가감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상품 유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무(無)사고 환급제’ 여행자보험에 대한 확산세가 눈에 띄는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첫 선을 보인 해당 상품은 가입자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돌려주는 등의 방식이다. 출시 열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자 KB손해보험 등이 뒤따라 ‘귀국 축하금’ 등을 내건 유사 상품을 출시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이처럼 소비자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소비자 친화적인 보험상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며 “이에 보험회사들은 이러한 수요 변화를 상품 개발 및 보장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손해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확대 기조는 당국의 제동에 의해 위기에 놓인 상태다. 보험의 기본 원칙은 발생한 사고를 보장하는 것인데, 사고가 나지 않았을 때 환급 혜택을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 부당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 데 따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사고 환급 등의 혜택이 사실상 법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 금융당국이 해당 상품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당국의 판단에 따라 소비자 효용을 높인 상품 개발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1분기 가계 빚 1882조…2.5조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던 가계 신용(빚)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 작년 말 전후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82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던 전분기 말 대비 2조5000억원 줄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가계대출은 주담대 대출 증가폭이 같은 기간 15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 역시 확대되면서 2000억원이 줄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11조4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감소폭이 -8조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기금재원 중심으로 실행된 영향에 따라 기타금융기관은 4조6000억원 증가전환했다. 판매신용은 계절요인으로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줄면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조3000억원 축소됐다. 서정석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1분기 가계 신용 감소 흐름과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감안하면 향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IBK기업은행,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 최초 발행
IBK기업은행은 21일 국내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 연동 변동금리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KOFR 연동 변동금리채권은 KOFR가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지정된 이후 2년8개월 만에 KOFR를 준거로 발행된 최초의 채권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KOFR 1일물에 0.2%포인트를 가산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와 민·관 워킹그룹에 참여해 국책은행으로서 금융시장에 KOFR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채권 발행을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금융시장에서 한국도 실거래 기반 금리 사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변동금리채권은 실거래 기반의 KOFR가 아닌 호가 기반인 CD금리를 준거로 발행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막연함과 생소함이 KOFR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며 “이번 KOFR 연동 변동금리채권의 성공적 발행이 KOFR 기반 금융상품 거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NH농협은행, 가정의 달 맞이 ‘사랑의 나눔행사’ 실시
NH농협은행은 정재호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을 비롯한 프로세스혁신부 직원들이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함을 나누고자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배식 및 환경미화 등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세스혁신부는 지난 2012년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13년째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재호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전자 창구 점자 스티커 부착, 전자 창구 큰 글쓰기 서비스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DGB대구은행 경북동부본부, 경북신용보증재단 동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DGB대구은행은 지역본부인 경북동부본부가 지난 20일 DGB대구은행 경북동부본부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 동부센터와 양 기관 발전을 통한 상호업무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각 기관의 사업 수행 시 원활한 업무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세부 협력 내용으로는 △지역특례보증 및 보증 관련 제반 업무의 신속한 지원 △보증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관한 상호 업무협의 및 구축 △지역특례보증대출 우선 심사 및 상품 홍보 △지역 내 봉사 활동 상호 참여 및 활동 등을 상호 협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태형 경북동부본부 본부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DGB대구은행은 추후 지역과 더욱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지역과 함께 더욱 크게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업무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CEO워치] ‘순익 1등’ 타이틀 거머쥔 정상혁 신한은행장, ‘차별적 고객몰입’ 통했다
[CEO워치] 취임 첫 분기 ‘실적 돌풍’…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리더십 주목
[CEO워치] 건설 불황 속 실적 이끈 윤영준號 현대건설...해외서 활로 모색
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국내 게임사 ‘3N2K’ 연도별 1분기 영업이익 추이
[24-05호]_한국-대만 시총100대 기업 실적 및 재무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 10위권 재진입…반도체주 강세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