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오픈 초반 마케팅 공세…“스트리머 지원 강화·팝업스토어 오픈”

시간 입력 2024-05-20 07:00:00 시간 수정 2024-05-17 16: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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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베타서비스 이후 이달 9일 정식 출시…‘트위치’ 유저 흡수하며 급부상
더현대 서울에서 오는 26일까지 ‘치지직 번쩍 팝업’ 진행
‘파트너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 신청 진행 중…총 20억원 규모 지원

네이버가 지난 9일 라이브 개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을 정식 오픈하며 출시 초반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해당 스트리밍 플랫폼은 지난 2월 말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대안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급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파트너 스트리머’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팝업 스토어를 론칭하며 유저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 정식 오픈을 기념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가 진행된다. 이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체험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이버는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스트리머의 콘텐츠 제작부터 홍보까지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치지직 번쩍 팝업’을 운영한다. <출처=네이버>

우선, 팝업 스토어의 명칭은 ‘치지직 번쩍 팝업’으로, 지난 2일 오픈한 우선 입장 사전 예약과 일반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되고 팝업 운영 첫 날 방문객이 800여 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스트리머들에게는 콘텐츠 홍보의 기회로 작용하며, 일반 유저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치지직’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콘텐츠 등을 통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40여 명의 사인과 VOD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스트리머 월’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비롯해, 네이버의 버추얼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된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버추얼 스트리머가 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오는 18일에는 인기 스트리머 ‘풍월량’과 함께하는 게임대전 이벤트가 진행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네이버는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치지직 번쩍 팝업’을 운영한다. <출처=네이버>

네이버 측은 ‘치지직’의 정식 출시와 함께 네이버 타 서비스와의 연계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과 기술 체험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이번 팝업 현장에서는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치지직 번쩍 팝업에서 ‘우선 입장’ 예약자들은 페이스사인을 활용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빠르게 입장하고, 모두에게 1회씩 제공되는 ‘치지직 랜덤 뽑기’ 이벤트에 최대 2번 추가로 응모 가능하다.

또한 치지직 팝업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이벤트가 진행 중으로, 다양한 스트리머들의 굿즈를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시 7000원을 바로 적립받을 수 있다.

치지직의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인 ‘파트너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은 총 2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출처=네이버>

한편, 치지직의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인 ‘파트너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은 본격적인 독자적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로, 총 20억원 상당의 규모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파트너 스트리머’ 한정으로 운영되는 사업이지만, 네이버 측은 향후 점진적으로 지원 횟수 및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획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스트리머는 별도의 지원을 거쳐 월 1회, 연 최대 2회 한도로 회당 최대 2000만원의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지원금은 서버 운용비 또는 대회 상금이나 상품 등으로 활용 가능토록 지원된다. 또한 지원 대상은 라운지‧치지직‧게임판 등의 네이버 채널을 통한 홍보와 함께 OGQ 스티커 제작 등 홍보 활동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매월 1일과 15일부터 5일간 ‘파트너 스트리머 콘텐츠 제작 지원’ 접수를 받으며, 각 차수의 접수 마감 이후 차주 5일 간 심사를 진행한다. ▲콘텐츠 제작 지원 신청 ▲신청서 심사 및 후보자 선정 ▲후보자 인터뷰, 세부 기획 논의 ▲제작 지원 최종 결정 ▲콘텐츠 라이브 및 VOD 업로드 순으로 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지된 바에 따르면, 심사 기준은 톤텐츠 내용, 기획 완성도(70%), 기대 성과(30%)다.

추후에도 치지직은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3분기 내 네이버의 AI Voice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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