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號 파리바게뜨, 북미 성공 방정식 넓힌다…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시간 입력 2026-10-19 07:00:00 시간 수정 2026-10-19 1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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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목표…현지 사업 강화
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동남아 진출국 7개로 확대
북미·동남아 투트랙…허진수 글로벌 경영 성과 가시화  

허진수 상미당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끄는 파리바게뜨가 북미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진출 약 20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동남아에서도 신규 매장 출점과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회사는 2005년 미국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출점 지역과 매장 수를 꾸준히 늘려 현재 31개 주에서 3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6월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매장을 열며 미국 내 300호점을 넘어섰다.

파리바게뜨는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공항을 찾는 세계 각국의 여행객과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전역의 매장 수를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과 매장 확대에 맞춰 현지 생산 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했으며,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5억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생산·물류 체계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북미에 이어 파리바게뜨가 최근 공을 들이는 시장은 동남아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8월 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하며 동남아 지역을 7개국으로 늘렸다.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매장 확대와 함께 현지 시장에 맞춘 생산·운영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1만2900㎡ 규모의 할랄 인증 생산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올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전 매장의 할랄 인증을 완료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몽골 등 세계 15개국에서 7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심에는 허진수 부회장이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을 주도해온 허 부회장의 경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 부회장은 허영인 상미당홀딩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로,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을 이끌고 있다.

그룹 내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 6월 상미당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지주사 경영까지 맡으면서 차기 경영자로서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

허 부회장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미국 300호점 달성은 시장 안착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미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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