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A, 에이피알 메디큐브 제품에서 수단레드 미량 검출
에이피알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아”
지난 7월 루마니아, 중국에서 메디큐브 가품 대량 압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이피알 본사. <자료제공=에이피알>
K뷰티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에이피알의 가품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위조품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도 해외 유통망 등 가품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에 따르면 최근 에이피알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크림’ 제품에서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됐다.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제품의 배치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이다.
그러나 에이피알에 따르면 해당 배치번호의 제품은 싱가포르로 공식 수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HSA가 해당 제품 판매처로 언급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싱가포르 공식 공급·유통 경로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에이피알은 지난 8월 3일 HSA 요청에 따라 싱가포르 내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시험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으면서, 8월 26일 해당 제품의 판매·공급 중단 조치 해제 통지를 받았다. 제품의 품질·안전성 관련 별도의 행정처분도 없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피알 제품의 가품은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7월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공항 세관에서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 위조 의심 제품 100여점 압류 사실을 확인했다. 같은 달 중국 광저우시 일대에서 메디큐브 가품 6개 품목의 모방품 6000여개가 압수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2024년부터 국내외 오픈마켓을 대상으로 가품 모니터링을 진행해오고 있다. AI 기술을 보유한 모니터링 기업들과 협업해 상시 감시하고, 위법 사례가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아마존과 틱톡샵 IP 침해 및 가품 대응 담당 신입·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련 시험 및 유통 이력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라면서 “관계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식재산처는 인공지능(AI) 기반 전문 모니터링 업체를 활용해 위조상품 판매게시물을 모니터링해 차단하고 있다. 뷰티 분야 차단 실적은 2024년 2만3494건에서 지난해 3만6116건으로 53.7% 증가했다.
또 지난 7월 30일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를 신설, 접수된 피해사례를 기업에 안내 중이다. 오는 10월부터 국가인증상표를 유럽 전역과 중국 등 70여개 국가에 등록하는 등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그래픽] 티빙 연도별 매출액](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30/202610301050044966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