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마트24, 적자 눈덩이…점포 수도 감소

시간 입력 2025-12-01 07:00:00 시간 수정 2025-12-01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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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후 세븐일레븐 2036억원, 이마트24는 716억원 적자
작년 세븐일레븐은 2100여개, 이마트24는 500여개 점포 정리

국내 편의점 3·4위 사업자인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적자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편의점 업황이 둔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업계 1·2위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GS25와 CU는 현재 수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2021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약 2036억원, 716억원의 영업적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GS25·CU가 공격적인 점포 확장과 상품·서비스 투자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기 대문이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수익 감소는 점포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세븐일레븐 점포는 1만2152개로 2022년(1만4265개)보다 2113개 줄었다. 이마트24 역시 같은 기간 6642개에서 6130개로 512개 감소했다. 올해도 비효율 점포를 중심으로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양사는 생존을 위해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뷰티·배달 플랫폼 등 유통 전반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미래형 매장 모델인 ‘뉴웨이브’를 선보였다.

뉴웨이브는 상권 기반의 맞춤형 상품 구성을 적용한 차세대 가맹모델이다. 매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초(超)가성비 PB ‘세븐셀렉트’ 확대, 즉석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푸드스테이션’ 도입, 신선식품 특화 매장 운영, 글로벌 직소싱 강화, 스포츠 마케팅 등을 도입했다.

이마트24는 상품 경쟁력과 점포 효율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 PB ‘노브랜드’ 도입 점포를 늘리고, Z세대 소비 성향을 반영한 브랜드 실험 공간 ‘트렌드랩 성수점’도 최근 오픈했다. 

또 수익 개선이 시급한 개인임차형 점포 가운데 가맹계약을 성실히 이행한 경영주에게는 잔여 계약기간 동안 로열티형으로 전환할 기회를 제공하며 점주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뉴웨이브를 전략 자산화화여 지속 확대하고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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