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자회사 하이엠케이,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공장 준공

시간 입력 2025-05-15 18:20:07 시간 수정 2025-05-15 1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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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경량 부품, 올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홍영표 LS머트리얼즈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 모빌리티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가 고강도 경량 부품을 앞세워 모빌리티 부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1만3747㎡의 부지 위에 들어서는 해당 공장은 연간 30만대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차체와 배터리를 보호하는 크래시박스(Crash Box), 사이드실(Side Sill), 배터리 팩 케이스(BPC)용 알루미늄 프로파일 등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 대비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가 매우 높아 전기차, UAM 등 미래형 모빌리티의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충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장은 유럽에 집중돼 있던 고급 경량 부품 생산 체제를 아시아에 처음으로 구축한 생산 거점으로,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내재화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이엠케이는 올 하반기 양산을 시작해, 2030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LS머트리얼즈 매출 1421억원) 대비 약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홍영호 하이엠케이 대표는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고강도 경량 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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