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 세계 최대 규모 폴리이소프렌 라텍스공장 준공

시간 입력 2025-05-15 11:27:38 시간 수정 2025-05-15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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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친화 다이렉트 커넥트 생산 시스템 도입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류상우 카리플렉스 CEO(왼쪽 세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싱가포르 주롱섬에서 진행된 카리플렉스 ‘IRL(Isoprene Rubber Latex)’ 신규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DL케미칼>

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가 세계 최대 규모 ‘폴리이소프렌(Polyisoprene)’ 라텍스공장을 준공했다.

DL케미칼은 싱가포르 주롱섬에 위치한 ‘IRL(Isoprene Rubber Latex)’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을 비롯해 류상우 카리플렉스 CEO, 탄 시렁 싱가포르 인력부 장관 겸 통상산업부 제2장관, 홍진욱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6만1000㎡에 달하는 부지 위에 지어진 이번 공장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시설이 집중된 동남아시아에 위치함으로써 제품 공급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특히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기존 연구시설과의 시너지 창출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카리플렉스 싱가포르공장. <사진=DL케미칼>

신규 공장은 기존 방식보다 환경 친화적인 ‘다이렉트 커넥트(Direct-Connect)’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원재료 운송·재가공 과정을 생략하고 공정 간 직결 방식으로 생산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주요 고객들과 가깝고 금융·혁신·물류 중심지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며 “이번 신규 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고품질 소재를 안정적이고 다양하게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갖고 있는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DL케미칼이 지난 2020년 6200억 원에 인수한 카리플렉스는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 합성고무’ 및 라텍스 업체이자, 폴리이소프렌 수술 장갑용 합성고무 시장 내 가장 큰 제조사이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폴리이소프렌 라텍스는 적용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메디컬 소재 시장에서 품질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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