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시간 입력 2024-11-28 13:07:41 시간 수정 2024-11-28 13:07:41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현대차 양재 본사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한다.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66만6000주(보통주 390만7000주·기타주 75만9000주)를 1조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은 총발행주식의 1.7%며, 취득 예정 금액은 1조원이다. 현대차는 취득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1조원은 주주가치 제고 목적 7000억원, 주식 기준 보상 300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취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개월 이내로, 위탁기관인 현대차증권을 통해 장내 매입된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주주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전날 현대차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은 주식을 팔았던 기업이 이를 되사는 경우를 말한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고,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한다. 그 결과 주주들에게도 이득이 된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