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간 팝업스토어 5회 개최…첫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도 열어
김광수 대표, ‘카누’ 성공 이끈 마케팅 전문가…지난해 3월 신임 대표로 선임
인스턴트 커피 넘어 원두커피와 캡슐커피까지 제품군 확대
김광수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카누의 슬로건을 탄생시키는 등 카누의 성공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가 최근 커피 브랜드 ‘카누’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1년 간 팝업스토어만 다섯 번을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회사 첫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도 열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인스턴트커피를 넘어 원두커피, 캡슐커피까지 제품군을 확대한 카누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1년 간 팝업스토어를 총 5회 열었다. 먼저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서울 성동구에서 ‘카누 온 더 테이블 팝업스토어’가 개최됐다. 이어 5~6월 서울시 광진구에서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7월과 8월에 각각 스타필드 고양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그랜드 카누 호텔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이번 달에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스위치 투 카누 호환캡슐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동서식품은 올해 처음으로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인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개최했다. 이 경연대회는 카누 원두커피의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커피 향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카누의 초대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지난 9월 카누 패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참가자 모집을 받았다. 예선은 이달 열렸으며 결선은 다음 달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3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카누 제품 확대에 따라 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카누는 지난 2011년 처음 출시된 후 10년 이상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제품만 출시해왔다. 지난해에는 2월 캡슐커피와 캡슐커피 머신, 6월 원두커피를 잇따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동서식품은 김광수 대표 취임 후 오프라인에서 카누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의 강점인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카누를 알리고 있다. 김 대표는 커피믹스 ‘맥심’과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의 성공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커피는 맥심’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란 광고 문구가 김광수 대표의 손을 거쳤다.
김광수 대표는 1959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했다. 그는 동서식품 마케팅 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마케팅을 총괄해 왔다. 이어 지난해 3월 동서식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조7554억원, 영업이익은 16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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