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개발을 통해 출원했던 ‘EcML’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모노포스포릴 지질A 를 생산하는 방법)가 대한민국과 미국 특허청에 최종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EcML은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지질다당체(LPS) 유래 MPLA 성분으로서,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TLR4 Agonist로 분류된다. MPLA 면역증강제는 고부가가치의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에는 물론 그 자체로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 특허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보유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A를 생산하는 세균 및 이를 이용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A 생산방법(특허번호10-1761348)’의 균주특허에 이어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에서 직접 대량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기술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MPLA을 개발한 곳은 GSK와 AAHI(미국 비영리 감염병연구소) 등이 있다. GSK는 살모넬라균에서 전구체를 추출해 산염기 가수분해 후 정제 과정을 통해 제조한다고 알려졌으며, AAHI는 30단계 이상의 합성단계를 거쳐 생산하고 있기에 제조단가가 높고 품질 관리가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KIST가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직생산 대장균을 대량생산이 가능한 단순화된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EcML제조방법 특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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