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5종 항체 신약, 10종 바이오시밀러 보유
투즈뉴, 10월 유럽 최종 허가 예정…30여개국서 판매
“오는 2030년까지 5종의 항체 신약과 10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시가총액 30조원 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 회장은 19일 오후 2시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바이오시밀러와 항체 신약 투트랙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바이오시밀러는 개발 리스크가 적고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항체 신약의 경우 리스크가 크지만 성공했을 경우 마켓 포텐셜(잠재력)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경쟁이 치열해 보이지만 기술장벽과 투자장벽 등으로 소수의 기업들만이 경쟁하고 있으며 아직 성숙되지않은 시장”이라며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신속한 제품 개발과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를 통한 가격경쟁력 우위, 제품 개발 전주기 내재화, 강력한 BD의 파트너링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는 오는 10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유럽 30여개국에 제품을 등록하며 판매 준비에 돌입했다.
유럽 파트너사 후보군은 8개에서 현재 3개사로 축약됐다. 박소연 회장은 “파트너사 후보군 3개 기업 중 두 곳은 연매출 3조원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강자”라며 “10월 투즈뉴 정식 승인에 맞춰 최종 결정과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즈뉴 출시 첫 해인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1%, 2030년에는 10%를 목표로 한다”며 “현재 시장에 출시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7개이며, 오리지널 포지션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10%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에 따르면 허셉틴 시장은 현재 전체 5조5000억원에서 2028년 10조원, 2030년 13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는 씨플라, 타북, 파마파크, 닥터레디스와도 투즈뉴에 대한 파트너사 계약을 맺었다. 최종 허가와 판매개시에 따른 145억원의 마일스톤이 기대된다. 현재 중동(타북), 러시아(파마파크)에서 승인 심사를 하고 있으며 연내 승인이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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