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인도네시아 3국 대학생 중 48명 선발
대상그룹은 글로벌 대학생 스마트폰 영화제 ‘4th DAESANG E.T.F.F.(Eat & Travel Film Festival)’가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은 ‘DAESANG E.T.F.F.’는 대상그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함께 여행하며 협력해 스마트폰으로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 활동이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을 13박 14일 동안 여행하면서 시나리오 제작부터 촬영, 편집, 홍보 등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대상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가상옥외광고(FOOH, Fake+OOH, Out Of Home)가 연일 화제를 일으키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특히 다낭행 비행기가 강남대로에서 이륙하는 모습을 가상옥외광고 형식으로 현실감 있게 전달해 각국 대학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종 선발된 48명의 대학생들은 국가별로 2명씩, 6명으로 한 팀을 이루어 ‘푸드’ 등을 주제로 한 5분 이내의 단편 영화 8편을 제작했다. 이렇게 완성된 결과물은 지난 10일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 ‘미케비치’ 해변에서 개최한 ‘열린 시사회’에서 공개됐으며, 영화에 대한 심사도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심사에 대한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국의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평가했다. 글로벌 관광객의 즉석 현장 투표를 합산해 시상작을 선정했다.
이 밖에도 ‘열린 시사회’에서는 200여 명이 넘는 글로벌 관광객이 몰렸다. 핑거푸드로 마련된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의 떡볶이, 김 등 K-Food를 즐기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떡볶이’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떡볶이를 처음 접한 한 글로벌 관광객은 “조금 맵지만 달콤한 맛도 있어 계속 손이 가는 중독적인 맛”이라고 전했다.
시상은 대상, 작품상, 홍보상, 최우수 연기상, 우수 활동상 등으로 이어졌다. 대상은 ‘Lost & Found’를 제작한 ‘Hungry Lens’ 팀(박미진 외 5명)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베트남의 각본가이자 영화 평론가인 부안중 감독은 “주제 의식을 담은 탄탄한 스토리를 감각적인 영상 기법과 훌륭한 연기로 풀어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Hungry Lens’ 팀의 박미진(한국외대)은 “추억의 음식을 통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친구와의 우정을 되찾는 이야기로 음식이 가진 힘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상작과 메이킹필름은 ‘DAESANG Eat & Travel Film Festival’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시사회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K-Food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K-Food를 전파하고,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1973년 국내 최초 플랜트 수출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베트남,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와 미국, 유럽, 호주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식품과 소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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