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아시아권 유일 ‘S&P500동일가중 ETF’ 출시…“당분간 독점 예상”

시간 입력 2024-07-19 18:05:17 시간 수정 2024-07-19 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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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지난해 자금 유입 5위 ‘S&P500동일가중’
변동성 확대·금리 인하기 대안 기대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가 19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 기자간담회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아시아 권역에서 처음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 종목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미국S&P500 ETF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의 상장 배경과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소수종목이나 특정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상위 500개 종목에 대해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시아 국가에서 S&P500 동일가중 ETF를 출시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에서만 상장됐고 각 국가에서도 해당 상품은 1개씩이기 때문에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가 출시되면 세계 7번째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S&P500 동일가중 지수에 대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우존스가 한정적으로 라이센스를 준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독점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주식형 ETF 자금 유입 순위에서 인베스코(Invesco)의 S&P500 동일가중 투자 ETF가 5위를 차지했다”며 “아시아 최초로 상장하는 S&P500동일가중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도 미국의 상위 500개 종목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상위주 쏠림에 대한 완화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P500 지수 투자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을 꼽았다. 최근 S&P500 지수는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에 쏠림 현상이 심화된 상황으로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미국 대표 종목에 분산 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주 트럼프 총격 사건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급하게 ‘TIGER 미국S&P500 동일가중 ETF’ 출시 일자를 이달 30일에서 일주일 앞당기기도 했다.

또 현재 M7 비중은 32%로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과거 흐름을 봤을 때 M7의 비중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동일가중 ETF의 상대성과도 극대화됐다는 설명이다. 경기에 민감한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아 금리 인하기에 효과적인 전략으로도 추천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S&P500과 동일가중을 7대3의 비중으로 가져가면 수익도 챙기면서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장기투자 최적화 상품”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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